지역 활동
양산 한옥문의 입춘(立春)
언제나 처음처럼, 양산 한옥문
2022. 2. 4. 15:11
양산 한옥문의 입춘(立春)
시민이 행복한 양산
언제나 처음처럼, 양산 한옥문입니다.
금일은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인 입춘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이날부터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아파트 화단 매화가
꽃망울을 벌써 터뜨립니다
봄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문득 정호승 시인의
'봄길'이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봄길>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