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한옥문, 명문사학 효암고 다녀오다
시민이 행복한 양산
언제나 처음처럼, 한옥문입니다.
지난주, 양산을 넘어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명문사학 효암고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강호갑 교장선생님의 배려와
이강식 교감 선생님의 안내로
정말 편하게 교내 시설들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복도에 앉아 공부하는 학생들,
자유분방한 그들의 모습 속에서
서로가 인정한 규율을 만들고 지키는 모습이
효암고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고 채현국 이사장님의 부친이신 효암 채기엽 선생.
'담(膽)을 크게 가져라, 간(肝)은 작아야 한다.'
깊게 생각해 볼 말인 거 같습니다.
"학교는 좋은 학생만 길러내는 곳이 아니라
좋은 교사도 길러낼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삶이란 끊임없이 묻고 배우고 깨우치는 과정이다.
확실하게 아는 것도 고정관념이다.
세상에 정답이란 건 없다.
한 가지 문제에는 무수한 해답이 있을 뿐."
"공부를 하지 않으면 내가 썩는다.
공부를 하면 썩어도 덜 썩는다.
상 받는 아이들은 상 받지 못하는 아이들 덕분에
상을 받는 것이다" 등의
주옥같은 말씀들을 많이 남기시고
평생 후학 양성에 헌신하셨던
참 어른 채현국 이사장님.
지난 4월 별세 소식을 접하고
비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습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효암고에서 수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합심해 만든
대형 모자이크 액자(백범 김구선생,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등)입니다.
제124회 양산시의회 5분 자유발언 - 인재양성의 중요성 :: 양산 한옥문 (tistory.com)
일전에 발언했던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관자(管子)에는 "하루의 계획은
새벽 인(寅)시 (3시에서 5시)에 세워야 하고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세워야 하고,
일생의 계획은 어릴 적에 세워야 한다."
그리고 1년의 살림살이(一年之計)는
곡식을 제때 잘 심는 데에 달려있고(莫如樹穀)
10년을 준비하려면(十年之計)
재목으로도 좋고 과실(果實)도 풍부한
경제성 높은 수종의 나무를
심는 게 상책이라 했다(莫如樹木)
평생을 바쳐 이루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終身之計)는
인재 양성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을 것이다(莫如樹人)
우리 사회를 이루는 경제, 문화, 예술, 정치 등
어떤 분야든 제대로 세우기 위해서는
교육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양산시의 교육경쟁력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할 수 있었던
아주 소중한 방문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강호갑 교장선생님, 이강식 교감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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