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탄핵정국 이후에 보수 정당은 거의 궤멸하다시피 하였고,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이 전멸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국민들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30대 0선의 이준석 당 대표를 필두로, 완전히 새로운 정치 신인 윤석열 대선후보를 내세워서 우리 모두가 갈망하던 정권교체를 이루어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변화와 개혁을 통해서 국민의 마음을 헤아린 결과가 아닌가 감히 생각해 봅니다. 이제 우리 양산도 이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가 없습니다. 기존 기득권들에 대한 과거로 가는 역사는 우리 양산시민분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지난 12년 동안 지방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의원 도의원을 거쳐 집행부의 견제 역할과 시민의 아픔을 함께 해왔습니다. 이제 우리 양산도 젊고, 새로운. 시대교체를 통한, 세대교체를 통한 미래를 위한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그 역할에 저 한옥문이 함께 하겠습니다.'
"건축가 유현준은 1인 가구와 코로나 시대 도시공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공원을 꼽는다. 시민 소통과 통합, 공동체 의식을 갖기 위한 공공의 장소가 더욱 절실하다는 의미다. 말하자면 자기 집이 좁아도 집 밖 가까운 곳에 편안하게 쉬고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도시에 1만 평짜리 공원 하나를 짓는 것보다 1000평짜리 공원 10개를 마련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그는 역설한다."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들도 같은 맥락이다. 캐나다 밴쿠버의 경우 도시 전역에 크고 작은 공원 녹지공간이 산재하고, 가로수가 좋은 그린웨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그 기준거리는 250m라고 한다. 뉴욕은 센트럴파크 외에도 100만 평 넘는 대공원이 6개 더 있고, 생활권의 중소 공원들이 고르게 분포한 모습이다. 이들 공원은 친환경 보행길로 네트워크를 이룬다.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다. 세계 유수의 기업체와 금융사들을 불러 모은 바탕에는 빼어난 도시 환경이 있다. 싱가포르는 서울 부산처럼 고층 빌딩이 즐비한 고밀도 수직 도시지만, 도심지를 한참 걸어 다녀도 피곤함을 느끼기 어렵다. 수변과 곳곳에 보행중심의 접근로 격인 선형(線型) 녹지 공간이 풍부해서다."
"땅값이 비싼 도심에 공원녹지를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공간을 꾸미는 것은 시장과 자치단체의 책임이자 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