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양산,

언제나 처음처럼 한옥문입니다.

작열(灼熱)하는 태양을

맞이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조석(朝夕)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에 맞는 추석(秋夕)은

우리 모두에게 풍요로움으로 다가와야 하지만,

코로나19 속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추석 연휴는

여러 가지로 참 어렵고 힘든 나날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오래도록 힘겹고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많은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이 역경(逆境)을 딛고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힘을 합쳐야 할 것입니다.

추석이라는 순간만큼이라도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가족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여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삶이

행복과 사랑으로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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