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번째 한옥문의 생각 도시공원

시민이 행복한 양산

언제나 처음처럼, 한옥문입니다.

오늘은 도시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도시공원'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친숙하지만

도시공원이 무엇인지 설명하기에는 쉽지가 않습니다.

사전적 의미는 '도시지역에서 도시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 휴양, 정서생활 등을 향상시키는 데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치 또는 지정된 공원을 말한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저도 도시공원에 관한 내용들을 찾아보면서

알게 된 것들을 간략하게 언급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공원은 국가나 지방 공공단체가

 

공중(公衆)의 보건, 휴양, 놀이 등을 위하여

마련한 정원이나 유원지, 동산 등의

사회 시설을 말하는데,

한국에서는 법적 근거에 따라 크게

자연공원과 도시공원으로 구분합니다.

도시공원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도시계획시설 가운데 하나이며,

그 세부 사항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도시공원은 기능 및 주제에 따라

크게 도시생활권의 기반이 되는

생활권 공원과 생활권 공원 외에

다양한 목적으로 설치하는 주제공원으로 구분합니다.

생활권 공원은 첫 번째, 소공원입니다.

소공원은 소규모 토지를 이용하여

도시민의 휴식 및 정서 함양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치하는 공원입니다.

두 번째, 어린이공원입니다.

어린이공원은 어린이의 보건 및 정서생활의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치하는 공원입니다.

세 번째, 근린공원입니다.

근린공원은 근린 거주자 또는 근린 생활권으로 구성된

지역생활권 거주자의 보건, 휴양 및 정서생활의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치하는 공원입니다.

주제공원은 역사 공원, 문화공원,

수변공원, 체육공원 등으로 나뉩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

일본 후쿠오카의 오호리 공원,

싱가포르의 보타닉 가든 등

국내외 잘 알려진 공원들을 다녀보면서

정말 잘 되어있구나.

감명(感銘)을 받기만 했지

공원도 세세하게 기준을 나누어

관리되고 있다는 걸

이번에 공부하면서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최근 도시브랜드 성공 비결이라는

뉴스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리브랜드(rebrand) 전략의 주제로

쓰인 글이었는데

눈여겨볼 만한 내용들이 있어

간략히 언급해 보겠습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도시의 기능과 역할도 변화하기에

리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

이는 차별화되고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개발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리브랜드'의 목적은 크게 네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도시의 가치를 높인다.

둘째, 사람들에게 도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

셋째, 도시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최소화한다.

넷째, 도시의 새로운 브랜드 자산을 쌓아나간다.

그 예로 포르투갈의 포르투,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오스트레일리아의 멜버른, 중국의 칭다오,

일본의 요코하마 등을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좀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매사(每事) 진일보(進一步) 하겠습니다.

 

양산 한옥문 부산 시민공원에 다녀오다(1)

 

 

시민이 행복한 양산

 

언제나 처음처럼, 한옥문입니다.

 

 

 

 

며칠 전, 저는 부산시민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시민공원은 기억, 문화, 즐거움, 자연, 참여

 

5개 활동 주제로 조성된

 

부산의 심장부에 위치한 도시공원입니다.

 

 

오래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센트럴파크를 들린 적이 있는데,

 

그때의 전율(戰慄)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세계의 상업, 금융, 문화의 중심지로 잘 알려진 맨해튼.

 

복잡한 초고층 빌딩 사이에 센트럴파크라는

 

도시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규모의 차이는 있겠지만,

 

부산시민공원과 상당히 오버랩되었습니다.

 

 

 

 

이 거대한 공원이 완성되기 위해

 

약 한 세기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철새들이 쉬며, 머물고 가는 곳이기도 하고

 

뉴욕 주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쉼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싱가포르, 일본 등 정말 잘 조성되어 있는

 

도시공원들을 보면서

 

국내외 좋은 사례들을 벤치마킹해서

 

우리 양산시에도 집 밖 가까운 곳에

 

편안하게 쉬고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참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됩니다.

 

 

 

부산시민공원의 지하주차장입니다.

 

주차선 간격도 꽤 넓어서

 

상당히 쾌적하게 주차하고 승 하차할 수 있었고

 

안내가 참 잘되어 있었습니다.

 

 

창창한 하늘을 보고 있자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천천히 공원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많은 어르신들께서

 

풍류(風流)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인상 깊었던 것은 자원봉사자분들께서

 

참 많이 활동하고 계셨습니다.

 

장애인분들을 위한

 

휠체어 서비스도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나무 덱으로 만들어진 길도 걸어봤습니다.

 

아스팔트 길만 자주 거닐다가

 

나무 덱 길을 걷다 보니

 

괜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걷고 싶은 길이라고 할까요.

 

 

얼마 전, 한 신문사의 칼럼을 재밌게 봤습니다.

 

'5분 공원녹지 도시가 필요해'라는 주제였는데

 

제 생각과 일맥상통(一脈相通) 하는 부분이 많아

 

칼럼 내용을 간략히 언급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건축가 유현준은 1인 가구와 코로나 시대

 

도시공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공원을 꼽는다.

 

시민 소통과 통합, 공동체 의식을 갖기 위한

 

공공의 장소가 더욱 절실하다는 의미다.

 

말하자면 자기 집이 좁아도

 

집 밖 가까운 곳에 편안하게 쉬고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도시에 1만 평짜리 공원 하나를 짓는 것보다

 

1000평짜리 공원 10개를 마련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그는 역설한다."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들도 같은 맥락이다.

 

캐나다 밴쿠버의 경우 도시 전역에

 

크고 작은 공원 녹지공간이 산재하고,

 

가로수가 좋은 그린웨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그 기준거리는 250m라고 한다.

 

뉴욕은 센트럴파크 외에도

 

100만 평 넘는 대공원이 6개 더 있고,

 

생활권의 중소 공원들이 고르게 분포한 모습이다.

 

이들 공원은 친환경 보행길로 네트워크를 이룬다.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다.

 

세계 유수의 기업체와 금융사들을 불러 모은 바탕에는

 

빼어난 도시 환경이 있다.

 

싱가포르는 서울 부산처럼 고층 빌딩이 즐비한 고밀도 수직 도시지만,

 

도심지를 한참 걸어 다녀도 피곤함을 느끼기 어렵다.

 

수변과 곳곳에 보행중심의 접근로 격인

 

선형(線型) 녹지 공간이 풍부해서다."

 

 

"땅값이 비싼 도심에 공원녹지를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공간을 꾸미는 것은 시장과 자치단체의 책임이자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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