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문, 양산 순매원 매화꽃 감상하다


시민이 행복한 양산

언제나 처음처럼, 양산 한옥문입니다.





봄을 알리는 신호인 매화꽃.

얼마 전, 우리 양산 원동면에

갈 일이 있어 들렀다가

만개한 매화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해

잠시 내려 아름다움을 감상했습니다.


모두가 잘 아시겠지만

매화나무의 열매는 매실입니다.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시기에 따라

일찍 피기에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핀다고 ‘동매(冬梅)’,

눈 속에 핀다고 ‘설중매(雪中梅)’라 하며,

색에 따라서도 희면 ‘백매(白梅)’,

붉으면 ‘홍매(紅梅)’라 불립니다.


매화나무는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운다 하여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삼아

많이 재배하였습니다.




정말 많은 시민분들께서

매화를 감상하고 계셨습니다.






순매원에 잠시 들렀습니다.

서서히 몸을 숨기는 하늘의 빛깔과

만개한 매화꽃이 포개어지는 광경은

과히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모두 체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양산 원동 순매원에는

형형색색의 매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든 나날을 겪고 있는 요즘,

만개한 매화꽃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순매원은 3월 20일까지 개방한다고 합니다.





그윽한 매화 향기를 느끼고 싶은

시민분들이 계시다면

우리 양산 원동면을 찾아주시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려 하니 문득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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