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천성산 철쭉 산행

 

 

시민이 행복한 양산

 

언제나 처음처럼, 한옥문입니다.

 

 

며칠 전, 날씨가 좋아

 

양산 천성산(山) 철쭉제를 다녀왔습니다.

 

 

천성산에 대해 간략하게 말해보자면,

 

웅상과 상,하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원적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000명의 승려를 

 

<화엄경(經)>으로 교화하여 

 

모두 성인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에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많은 계곡과 폭포 및 뛰어난 경치로 인해 

 

예로부터 소금강산()이라 불렸습니다.

 

 

양산시 중앙부를 남북으로 뻗은 

 

정족산()줄기의 지맥에 해당하는데,

 

이 산줄기에 따라 양산시가 동 서로 갈리며, 

 

회야강()의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천성산 철쭉제 기념비입니다.

 

날이 좋아서 참 많은 분들께서

 

철쭉구경을 오셨습니다.

 

천성산 철쭉이 만개하였습니다.

 

만개한 꽃을 보고있자니

 

나태주 시인의 '풀꽃' 이라는 

 

짧은 시가 떠오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너무나 그림같은 풍경인데

 

사진에 모두 담기지 않아 

 

아쉬울 뿐입니다.

 

인근에 앉아 산들바람이

 

지나가는 걸 구경합니다.

 

흘러가는 바람이 정말 시원합니다.

 

철쭉을 구경하고

 

쉬엄쉬엄 은수고개 방면으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오랜만에 오른 천성산은

 

천혜의 자연경관이라 할만큼

 

신비로웠습니다.

 

작가이자 철학자였던 괴테가 말했던가요

 

'자연과 가까울수록 병은 멀어지고,

 

자연과 멀어질수록 병은 가까워진다.'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자연과 가까워질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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