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화재현장, 김동식 구조대장의 명복을 빕니다.

 

 

 

 

 

금일 오전,

화재 당일 건물 내부에서 실종된

경기 광주 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을 찾는

수색팀 15명을 투입해

그의 유해를 발견했다는

뉴스 보도를 봤습니다.

 

 

 

 

끝내 시신으로…쿠팡화재 현장서 실종 소방관 유해 발견(종합2보) : 네이버 뉴스 (naver.com)

 

끝내 시신으로…쿠팡화재 현장서 실종 소방관 유해 발견(종합2보)

실종 48시간 만에 수습…수색팀이 입구 50m 앞둔 지하 2층서 찾아 인명 검색 위해 진입했다가 홀로 고립…경기도, 순직 절차 진행 (이천=연합뉴스) 최종호 김솔 기자 =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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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 먼저 내보내고 마지막까지 남았다는

그의 마지막 모습.

우리 모두는 간절히 기적을 바랐지만,

끝내 주검으로 우리들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뉴스를 보는 내내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제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화재현장에 나서기 전에 마음 한편에 품고 간다는,

그들의 신조와도 같다는 소방관의 기도.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그들의 고통까지도 나의 품 안에 안을 수 있게 하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아내와 우리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는 귀 기울여야 합니다.

관심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기억해야 합니다.

당신의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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